회사는 파산 위기 · 노동자는 일터를 잃었는데, 사주는 망하지 않는 기적
log date: 2025-11-28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이 만든 회사였다. 삼성물산이 합작사로 영국의 테스코를 끌어들인 뒤 삼성테스코가 검은돈으로 장사하는 사모펀드사인 MBK파트너스에 7조 6,800억 원을 받고 2015. 9. 7에 매각했다.
금융감독원은 사정기관으로서 철저히 기능해야 한다. 끝까지 독하게 추적 수사하고 추징하며 처벌하여서 두 번 다시 사기성 채권 발행이나 회계 감수 조작 그리고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해온 사모펀드사들의 횡포에 국내 기업이 당하고 파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홈플러스 이야기다.
|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과 결과를 한눈에 보여준다. 뉴스워치 명경민 기자가 쓴 이 기사가 많은 사실을 알려주었다. 링크: https://www.newswatch.kr/news/articleView.html?idxno=74631 |
홈플러스의 모기업은 사기 채권 발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모펀드사 MBK Partners이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국적 김병주이고, 본사가 한국에 있다.
| 갈무리 출처: 뉴스워치 명경민 기자가 쓴 기사 |
위 갈무리의 왼쪽 newswatch.kr 기사는 문제점을 잘 취재해 지적했다.
반면, 오른쪽 지라시는 김병주로부터 용돈 받은 지라시처럼 MBK파트너스는 해결이 불가능하단다. 그러면서 "그렇게 살리고 싶으면 전 세계에 호구로 소문난 한국 정부가 끼어들어 채무 갚고 살려" 언론 역할을 포기한 지라시의 절규로 본다.
| 홈플러스가 파산하도록 방치한 MBK파트너스 사주 김병주의 무책임한 경영의 책임을 묻는 절차로 본다. 금감원 수사가 보여주기로 끝나지 않도록 사정기관으로서 진지하게 문제 해결을 위해 수사하고 처벌해야. 국가의 경제 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높은 이유가 설명된 기사 (출처: 연합뉴스) |
| 홈플러스는 지난 3월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서 거죽은 폭망한 기업이 됐고, 최근에 매각 공개입찰이 있었지만 부채 비율이 높은 탓에 어제 최종 유찰됐다. |
홈플러스는 지난 2025. 3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고 공개입찰 과정에 있었지만, 사주인 '먹튀 전문' MBK Partners 김병주는 얼마 전에도 중국 쑤저우에 있던 옛 테마 공원(Theme Park)인 화이브라더스 무비월드 인수를 완료하여서 중국 문화관광 부문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MBK파트너스 사모펀드는 이전에도 중국에 수차례 투자했다. 2020년 홈플러스가 극심한 매출 저조로 파산 위기를 마주했을 때, 사주 김병주는 이듬해 2021년 중국에서 자동차 관련 기업 하나를 민영화 했고 몇개의 해양공원을 인수했다고 한다.
기업 가치들이 하락한 틈을 타서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기업들을 사들였지만, 사기 채권을 발행하는 등 부도덕한 경영하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기업들은 매출이 급감하다가 파산 위기를 겪는 사례가 많다.
한국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사가 중국 투자에만 집중해온 MBK파트너스 사주인 미국 국적 김병주는, 최근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옛 화이브라더스 무비월드의 인수를 완료했다. 중국에는 큰돈 투자를 이어갔으면서 정작 자신이 인수한 한국 기업 '홈플러스'는 망하도록 방치한 셈이다.
애초에 삼성테스코가 MBK파트너스 사모펀드의 투기성 자금을 받고 매각한 것이 홈플러스 파산 위기의 원인이다.
사모펀드사들의 투기성 자금을 큰기업이 무책임하게 받고 팔았던 사실도 문제이지만, 사주인 김병주는 이전에도 투자한 뒤 경영행태가 부도덕하여 업계에서 악명이 높은 사실을 매각할 당시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 경영진이 몰랐을 리 없다.
삼성의 무책임한 경영행태가 또 2만여 노동자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큰 회사를 파산 위기에 빠뜨렸고 이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인수한다는 소문까지 나오는 지경인 거다.
대한민국 정부는 무책임한 경영으로 파산한 회사를 세금으로 인수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사모펀드 투기성 자금을 받지 못 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고, 투기자금을 받은 뒤 일어나는 모든 손실은 결정권자가 지도록 하는 법조항부터 먼저 만들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사정기관으로서 철저히 기능해야 한다. 끝까지 독하게 추적 수사하고 추징하며 처벌하여서 두 번 다시 사기성 채권 발행이나 회계 감수 조작 그리고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해온 사모펀드사들의 횡포에 국내 기업이 당하고 파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검은돈의 온상 사모펀드 업계에서 "호구의 나라"로 불리는 사실이 치욕스럽지 않은가?
거대한 기업 하나가 파산 위기에 내몰렸고, 2만여 노동자들은 일터를 잃게 되었는데, 사주는 되레 재산이 불어서 중국에 있는 놀이공원에 투자할 만큼 돈이 남아도는 상황은 상식 · 법 · 도덕 어느 잣대로도 설명이 되질 않는다.
🔷 한국일보 안아람 기자가 쓴 아래 기사들 역시 사태를 잘 설명했다. 읽어 보시길.
"회사가 부도나면 사주도 망해야 하는데, MBK는 망하지 않잖아요"
홈플러스 매각 입찰 무산...공대위 "정부가 개입해야"
MBK파트너스 사모펀드가 2015년에 매입한 뒤 홈플러스의 매출 실적이 급감한 2020년, 사주인 김병주는 미국에서 수백억 짜리 사치스러운 별장을 구입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구매자가 Michael Kim이었고 김병주의 영문이름인 Michael Byungju Kim과 일치했지만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뺌.
경영자가 미국에서 고가의 별장이나 사들이며 노닥거렸으니 홈플러스 매출이 오르기는커녕 급락을 이어가다가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 파산 위기를 겪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겠다.
| (출처: 노동과세계) 지난 2024. 6. 18 투기자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Express와 홈플러스 분할매각을 추진하고 있음에 분노한 노동자들이 이익 극대화만 추구하는 무책임한 경영을 비판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김병주는 2015년에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20여 개 점포를 폐점하거나 매각한 뒤 재임차했다. 주요 점포들의 폐점과 제한된 투자로 기업경쟁력은 약해졌고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기사 링크: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504818 |
| 민병덕(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MBK파트너스의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수용(첫 번째)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이 민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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