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증언하던 검사가 감정이 복받쳐 울음을 터뜨렸다
log date: 2025-12-7
22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지석 부장검사의 증언을 기록한다.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지석 검사는 많이 긴장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핵심을 조리있게 설명했다.
김주영: 그래서 취업규칙 변경으로 퇴직금을 줄이면 얼마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쿠팡 내부자료를 확보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묵살되었죠?
이어서 김주영 국감위원이 발언했다. 질문과 당부를 했겠으나 그의 마이크가 꺼져서 발언이 국민에게 들리지 않았다.
무능하고 부패한 국회 출신들 무더기로 영입해 월급 주다가 뇌물수수로 감옥에 가느니 그 돈으로 쿠팡 노동자들 위해 물류센터에 냉방시설이나 갖추고, 법이 정한 대로 휴식시간을 만들어 노동자를 배려했으면 최소한 "노동자 죽이는 기업"으로 불리진 않았을 거다.
🔷 쿠팡CFS
쿠팡 CFS (Coupang Fulfillment Services)는 쿠팡의 물류를 총괄하는 계열사로서, 쿠팡 물류센터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쿠팡(주)의 최대 계열사이자 최대 매출액을 올리는 핵심 계열사다.
기사 링크: https://newstapa.org/article/m_22d
22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지석 부장검사의 증언을 기록한다.
문지석 부장검사는 쿠팡 CFS 일용직 퇴직금 체불 사건의 담당자로 작년 2월 처음 사건을 맡았고 끝내 22대 국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증언하게 되었다.
문지석이 어떤 심정으로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증언하게 되었을지 모를 국민이 없을 만큼 우리 사회는 정권을 쥐고 흔들며 횡포 · 위법 · 불법 · 편법 행위로 기업활동 해온 재벌 패거리(쿠팡 · SK · 삼성 임원들)와 악질로 분류되는 범죄자들을 주로 변호하는 김앤장 임원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
문지석이 어떤 심정으로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증언하게 되었을지 모를 국민이 없을 만큼 우리 사회는 정권을 쥐고 흔들며 횡포 · 위법 · 불법 · 편법 행위로 기업활동 해온 재벌 패거리(쿠팡 · SK · 삼성 임원들)와 악질로 분류되는 범죄자들을 주로 변호하는 김앤장 임원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
쿠팡 수사 · 기소 담당 검사들이 쿠팡 임직원 + 쿠팡과 짬짜미하여 처벌 막아온 검사들과 국회의원들로부터 얼마나 집요한 회유와 압박을 받았을지 짐작한다.
김동희 차장검사가 대검을 가리켰던 것처럼 검찰청장이 나서서 엄호하니 쿠팡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불법 저지르며 그리 당당할 수 있었던 것.
검사이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지만, 진정서까지 내며 공론화하기 위해 노력해준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고맙다.
쿠팡 일터에서 사망한 노동자만 27명에 이른다는데, 기소 한번 제대로 이루어진 적 없는 부패한 대한민국이 창피한 국민으로서, 용감하게 수사하고 기소의견 낸 담당 근로감독관(중부지방 고용노동청 부천지청)께도 고맙다.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지석 검사는 많이 긴장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핵심을 조리있게 설명했다.
-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언을 약간 다듬어서 기록했음을 밝힌다.
- 문지석 검사는 증언 내내 "근로자"로 말했으나 바른 표현이 아니고 "노동자"로 불러야 옳기에 아래 기록에서 모든 "근로자"를 노동자로 바꾸었다.
문지석 참고인에게 질문했던 김주영 국감위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쿠팡 CFS 퇴직금 체불 사건에 대해 질의했었다고 했다. 2025. 1 노동부 부천지청은 쿠팡 사건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2025. 4 검찰은 '혐의 없음' 불기소처리.
김주영 국감 위원은 문지석 검사가 불기소처분에 동의했는지 여부를 물었다.
문지석: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전 주임검사인 정재인 검사는 증거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충분히 기소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문지석: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전 주임검사인 정재인 검사는 증거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충분히 기소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주영: 당시 부천지청장 엄희준 검사가 무혐의 지시와 핵심증거를 누락하여 불기소처분을 이끌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맞습니까?
문지석: 네, 맞습니다.
김주영: 엄희준 검사의 부당한 업무지시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문지석: 작년 노동부 국감 전후에 이 사건이 크게 이슈화된 뒤에 바로 법사위 서울고검 국감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그때 엄희준 검사는 저희 수사팀으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므로, 노동부에서 2024. 9. 26 압수수색 때 매우 중요한 자료가 확보되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문지석: 2025. 2. 3 주임검사가 교체되었는데, 교체 직후인 2025. 2. 21 09:31 저에게 어떤 결론이든 상관 없으니 대검 보고를 통과하기 위해서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면서 본인은 "결과만 보고 받겠다"고 애기했습니다. 바로 그날 11:00 (문지석) 부장검사 모르게 주임검사를 청장실로 불러서 '최근 언론보도에 나온 것처럼 무혐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던 겁니다. 그리고 그 무혐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대검 보고용 보고서에서 압수수색 결과의 핵심내용을 빼라고 지시했고, 누락된 상태로 대검에 보고 되었으며 최종 불기소처분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이례적인 처분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주장했고, 부적절함을 넘어 범죄행위로 판단하여 진정하게 되었습니다.
김주영: 문 검사님이 당시 기소의견을 주장한 이유와 근거가 무엇인가요?
문지석: 일각에서는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과연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가 의문을 갖는 분들도 있음을 압니다만,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라 하더라도 실질적 판단에서 일정 요건을 갖춘 노동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쿠팡에서도 2023. 5 이전에는 정상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하고 있었습니다.
문지석: 문제는 2023. 5 쿠팡에서 취업규칙을 변경했는데요. 변경 전에는 노동관계법령에 따라서 노동한 시간이 1년 이상 일한 경우 (단, 4주 평균 주 15시간 미만일 경우 제외) 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쿠팡이 취업규칙을 변경하면서 얼마나 오래 일했는지 상관 없이 단 1주라도 15시간 미만 일한 주가 있는 노동자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도록 "Reset" 규정을 도입한 겁니다.
문지석: 당연히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쿠팡 노동자들은, 변경에 동의하지도 않은 취업규칙에 따라 퇴직금을 받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이는 노동자에게는 취업규칙 분리 변경에 해당합니다. 취업규칙은 고용주가 임의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대법원과 관계법령 그리고 대법원 판례에서는 함부로 변경할 수 없게 하려고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 쿠팡CFS 대표 정종철은 마치 좋은 의도로 취업규칙을 변경한 것처럼 변명했다. 노동자가 받아 마땅한 임금(퇴직금)을 불법 갈취하려다가 걸린 기업 대표의 가증스럽고 너절한 변명이 이미 안 좋았던 회사 이미지를 한층 더 추락시켰다. |
문지석: 쿠팡에서 세 가지 요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서 확보한 압수수색 결과에 의하면 쿠팡의 내부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증거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기소할 이유가 상당했습니다.
문지석: 담당하던 근로감독관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전 주임검사와 저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으로 기소할 수 있고 혹시 계속성(상근성) 요건이 탈락되었을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적용하여 충분히 기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소의견을 강하게 주장했던 것이고요.
문지석: 네, 그렇습니다.
김주영: 여전히 그렇게 주장하십니까?
문지석: 네, 그렇습니다.
김주영: 그렇다면 노동청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핵심 증거자료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되었습니까? (질의할 내용이 많으니까 간단히 답해 달라고 재차 요구함)
문지석: 가장 핵심적인 압수수색 영장으로 확보한 결과 중에 제가 반드시 보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게 있습니다. "일용직 사원들에게 연차 퇴직금 노동 기간 단절의 개념을 별도로 알려주지 않으며 이의를 제기하면 개별 대응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런 워딩은 노동 기간 단절의 개념, 언론에 나오는 노동 기간 Reset과 같은 맥락인데요. 노동 기간 단절의 개념을 알려주지 말라는 내부지침이 있음은 고의를 입증할 강력한 증거로 판단했고, 이것을 왜 대검에 보고하지 않냐고 물은 겁니다.
김주영: 이밖에도 2024. 9. 26 진행된 노동청의 쿠팡 압수수색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압색 정보는 극비일 텐데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또 어떤 경위로 압수수색 영장이 사전에 유출되었다고 추측하는지 짧게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지석: 부천지청에서 제 상관은 엄희준 청장과 김동희 차장이었는데 김동희 차장(현 부산고검)이 쿠팡을 변호하는 김앤장 변호인과 친분이 있었습니다. 그 김동희 차장과 제가 부천지청에서 같이 근무한 기간이 14개월입니다. 14개월 동안 근무 시작하는 9시 전에 전화를 받은 건 딱 한 번이었습니다.
문지석: 2024. 9. 26 08:49 이었는데요. 그때 저는 출근 중이었는데 전화를 받아서 '노동청에서 쿠팡을 압수수색 한다는 말이 있는데 혹시 부장님이 영장 청구하셨냐'고 물었고, 저는 차장이 이 사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질책 받을 게 두려워서 사무실 들어가서 설명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 사무실전화로 전화해서 "정재인 검사가 청구했고 제가 결재해서 집행됐나 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차장이 '나중에 대검에서 알게 되면 한소리 할 텐데요.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김주영: 압수수색 영장집행 계획이 사전에 유출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문지석: 네, 그렇습니다.
김주영: 이게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진정서에 포함하게 된 거죠?
문지석: 네, 그렇습니다.
김주영: 다음은 정종철 CFS 증인, 노동부에서 지난해 두 차례나 쿠팡의 취업규칙 Reset 규정에 대해 법률 검토를 받았습니다. 정리하면, 쿠팡이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변경한 취업규칙은 위법하다는 것입니다. 대표는 이 사실을 인정합니까?
정종철: 우선 노동부에서 그런 ... 모르는 상태입니다.
(노동부에서 자문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잡아뗌. 자문 결과가 쿠팡에 긍정적이었으면 인용했을 텐데 이롭지 않았기 때문일 듯.)
김주영: 대법원 판례와 노동부 행정 해석과 이번 노동부 자문 결과까지 종합해 보면, 쿠팡의 일용직 노동자가 모두 퇴직금 지급 대상인 점에 이견이 없음을 알 수 있었을 텐데요. 앞으로도 노동자들에게 불합리한 취업규칙은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반드시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지급에 대해 빨리 검토하고 최대한 빨리 지급하기 바랍니다.
김주영: 문지석 검사님은 노동부가 지난해 쿠팡 취업규칙과 관련하여 법률검토를 받았던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문지석: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김주영: 그러면, 이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사전에 알았다면 기소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문지석: 그렇습니다. 사전에 알았다면 제 주장에 당연히 힘이 실렸을 것이고, 엄희준 청장이나 김동희 차장도 쉽게 증거를 배척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주영 국감위원에게 주어진 발언시간이 끝났다고 마이크를 꺼버려서 그가 질문한 내용들이 국민에게 들리지 않았다. 국회 운영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여·야 정쟁을 위한 말씨름이 아니고, 중대한 사회문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꼭 필요한 질의응답 절차인데 국감위원의 발언시간 제한이 왜 필요하고, 굳이 마이크를 꺼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국감위원들의 마이크를 꺼서 이익을 얻는 것은 쿠팡과 같은 범죄자들 뿐이다.
정종철: "원래 저희 의도는 퇴직금 지급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였는데 저희 의도와 달리 많은 오해와 혼선과 이런 이슈들이 발생한 거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의원님의 계속된 지적도 있으셨고 또 여러 우리 일용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 이번에 저희들이 다시 원복하는 걸로 그렇게 의사결정을 했고요. 의원님이 말씀 주신 대로 빠른 시일 내에 그 부분 절차를 진행하고 피해가 없도록 그렇게 제반사항을 협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 쿠팡 대표 정종철의 발언은 수정 없이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인용부호를 붙였다.
- 정종철은 답변에서, 국민이나 피해 입은 노동자들에게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고 오직 국회의원에게만 사과하는 척 했다.
- 곧 죽어도 노동자를 "근로자" 운운하며 노예로 취급했으며, 사용된 낱말이나 내용도 참담할 정도로 낮은 수준의 빈말 뿐이었다.
- 정종철의 가증스러운 '척하기'와 달리, 국민은 쿠팡의 의도를 오해한 적 없고 되레 쿠팡 경영진의 악의를 파악했으니 위법함을 지적한 거다.
- 노동자의 퇴직금을 안 주려고 취업규칙을 몰래 바꾼 뒤 직원에게 알려주진 말라는 꼼수를 부린 정종철의 취업규칙 변경 의도가 좋았을 리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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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네 파악되는 대로 바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주영: 문지석 검사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하세요.
문지석: 네, 지금 정 대표께서 쿠팡의 취업규칙을 원상복구, 뒤늦게라도 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만, 지금 이 사건에 관련된 노동자가 수천 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8인이 고소했고 1인만 항고를 해서 서울고검에서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에서 기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복받쳐 말을 잇지 못 했다.)
김주영: 참고인, 진정하시고 천천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문지석: 취업규칙이 신속하게 원상복구 되어서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이 2백만 원 정도 되는 퇴직금이라도 빨리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울먹이며)
문지석: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공무원들도 잘못이 있다면 저 포함 모든 사람이 잘못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문지석 검사가 울먹이며 발언했을 때 함께 울었던 시민이 많다. 내 아내도 울었고 나도 먹먹했다. 쿠팡 피해 노동자들이 겪어온 피해 사실은 듣고 울지 않는 분들을 못 봤다.
가족을 책임진 가장들이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겠기에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참고 일하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그렇게 못된짓 하는 기업을 두둔하면서 죽음을 부르는 "로켓 배송"이 없어지면 안 된다고 여론몰이 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잔인한 이기심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례 몇개를 이글 맨아래에 덧붙인다.)
| 국회 출신 62명을 영입한 쿠팡. 노동자 27인이 일터에서 사망했는데 처벌은커녕 기소도 되지 않았던 이유이다. 갈무리 출처: 뉴스워치 명경민 기자 기사 링크: https://www.newswatch.kr/news/articleView.html?idxno=75106 |
| 갈무리 출처: 경향신문 2025. 10. 30 "쿠팡은 지난 5월 이후에만 고용노동부 5 6급 공무원 8명과 공정거래위원회 5급 사무관과 4급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3급 상당 관료, 검찰 7급 출신 등 최소 10여 명의 관료를 영입했다. 대형법무 법인들도 새 정부의 노동정책에 맞춰 노동부 출신 인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
이번 국정감사에서 분명히 확인된 고용노동부의 잘못 역시 쿠팡이 영입한 고용노동부 5 6급 공무원 8명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먹고 사는 공무원들이 지난해에 두 번이나 법률검토를 받아서 쿠팡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음을 알았으면서 쉬쉬했고, 피해 시민들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위 갈무리 기사 포함 여러 기사들과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실들은 묻고 있다.
쿠팡은 영입한 전직 관료들을 문제 터졌을 때마다 회유하고 협박 전달하는 메신저나 똘마니로 쓰고 있나?
국민으로부터 월급 받는 공무원이 한낱 사기업 쿠팡에 충성하게 만들고 한 나라의 공무원들이 마치 쿠팡에서 파견된 프락치처럼 공무원윤리도 어기며 공직에서 못된짓을 거들고 있는가 말이다.
김앤장과 삼성 임원들이 시작한 못된짓을 처벌하지 않고 덮어주니까 온 나라 재벌기업들이 불법 저지르면서 걸리면 돈으로 공직자들 꼬드겨서 위기 모면하는 악습을 즐기는 모양이다. 경종을 울리지 않으면 나라가 고꾸라질 판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국회 출신들 무더기로 영입해 월급 주다가 뇌물수수로 감옥에 가느니 그 돈으로 쿠팡 노동자들 위해 물류센터에 냉방시설이나 갖추고, 법이 정한 대로 휴식시간을 만들어 노동자를 배려했으면 최소한 "노동자 죽이는 기업"으로 불리진 않았을 거다.
한심한 쿠팡 대표 꼬락서니(아래 갈무리)를 보면,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고도 저리 뻔뻔하게 당당할 수 있는지 원인과 영혼 없는 빈말투성이 답변이 나온 배경을 알게 된다.
우리나라 국민이 재벌기업들로부터 호구 취급당하며 수십 년째 뜯기고 늘 빼앗기는 이유는, 과거 몇몇의 용감한 제보자들이 그들의 범죄를 드러냈을 때 지독하게 단죄하지 않고 가해자들에게 되레 퍼주며 환호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국민이 정신을 차려야 부패한 기업인들이 소비자(국민) 무서운 줄 알고 법을 지킨다.
🔷 쿠팡CFS
쿠팡 CFS (Coupang Fulfillment Services)는 쿠팡의 물류를 총괄하는 계열사로서, 쿠팡 물류센터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쿠팡(주)의 최대 계열사이자 최대 매출액을 올리는 핵심 계열사다.
대한민국 소비자들 덕분에 최대 매출을 올렸던 쿠팡은 노동자들을 개·돼지 취급하기로 악명이 높은 회사인데 노동환경이 척박하여 27인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일하다가 사망했고, 수많은 청원과 고발이 진행됐지만 쿠팡 주머니에 들어간 국회의원들이 엄호한 탓에 기소 한번 이루어진 적이 없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근로감독관과 문지석 검사가 갖은 고생 끝에 압수수색 할 수 있었던 건 진짜 기적이라 평할 만큼 권력의 비호를 받는 쿠팡.
매출 1위 쿠팡은 우리나라 시민들 등골 빼고 피 쪽쪽 짜내어 벌어들인 엄청난 수익에서 단 1원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쓰지 않는다.
쿠팡 창업자 미국인 김범석은 2024 연말 쿠팡 보통주 200만 주(672억 원 가치)를 미국 자선기금에 전액 기부했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쿠팡을 매출1위 기업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기부는 "세금 혜택"을 핑계로 미국에 한 것이다.
쿠팡 창업에 크게 투자해서 거대한 수익을 올린 뒤 투자금을 뺀 일본계 미국인 손마사요시 역시 미국으로 투자금을 옮겼다.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거대한 수익을 흡수하는 돈줄이 한때 전국 매장을 자랑하던 유니클로였는데 한국인을 혐오하는 일본극우 행태를 이어가면서 상표 이미지가 나빠져서 수익이 급감하자 물류를 장악하기 위해 쿠팡으로 수금 창구를 옮긴 모양이다.
일본극우 행태로 사회에 물의를 빚은 일본기업 유니클로와 깊이 관련되었다고 알려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나경원 계파가 유니클로의 매출이 급락했을 때 크게 피해를 입고 힘을 쓰지 못 하게 된 사실과, 나경원 · 한동훈과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진 장동혁의 보좌관이 쿠팡에 영입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쿠팡의 악행을 덮어주고 기소되지 못 하게 힘쓰고 있는 쪽도 더불어민주당의 악의 축 박지원 · 이해찬 · 우원식 포함 민평련과 나경원 · 김무성 · 한동훈이 핵심인물인 부정선거 카르텔일 것으로 추정한다.
| 현재 국민의힘 실세를 보여주는 갈무리를 받아서 공유한다. 실권자가 나경원이라면 국민의힘도 부정선거 카르텔이 권력을 쥔 셈이니, 선거법 개정을 위해 애쓰기는커녕 되레 개정을 막고 있겠다 싶다. 감사원 감사로 적발된 선관위 직원 몇이 검찰에 송치된 건 '보여주기'에 불과하다. 선거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쿠팡 문제들 역시 해결하는 시늉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
🔷 쿠팡에서 일하던 가족이 쿠팡의 척박한 노동환경 탓에 사망한 유족의 증언이다.
5년 전인 2020년에도 로켓배송 탓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사연이 알려졌지만, 쿠팡은 아무런 반성 없이 지금도 아래 갈무리처럼 "무료" "할인" 미끼로 로켓배송을 밀어붙이고 있다.
🔷 쿠팡이 노동자들에게 제공한 척박한 노동환경을 보여주는 몇개의 갈무리
| 쿠팡 물류창고 상차장의 내부 온도가 32도를 넘었고 습도가 87%. 움직이지 않아도 땀이 비오듯 흘러서 탈수 증세를 일으킬 만큼 최악의 노동환경이다. 체감온도는 36도에 가까운데, 쿠팡이 노동자들을 위해 제공한 냉방시설은 고작 선풍기 두어 대가 전부. 법이 정한 휴식시간도 지키지 않아서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노동자가 많단다. |
| 쿠팡 부천센터와 시흥센터는 유급 휴게시간이 아예 없었다. 퇴직금 떼어먹으려 취업규칙을 바꾼 목적은 결코 좋은 의도였을 리 없음을 보여준다. |
못된 경영으로 노동자들과 소비자나 시민단체의 빗발치는 항의를 들으면서도 전혀 개선하지 않은 쿠팡의 태도는 언제나 오만하고 무례했다. 아무리 고발해도 기소 한번을 당하지 않아서 이상했는데, 한 탐사보도로 그 이유가 알려졌다.
아래 갈무리는 쿠팡이 소비자나 노동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쿠팡이 제공한 혜택을 받아온 부패한 정치꾼들과 관료들이 법을 어기고 공무원 윤리도 위반하며 쿠팡에 충성한 탓임을 드러낸 탐사보도 기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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